《모호한 상실》은 그동안 주로 다루지 않았던 ‘모호한 상실’을 정의하고, 그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어떠한 마음을 가지며 이러한 고통을 헤쳐나가고 다시 살아갈지에 대한 메세지를 전하는 책이다. 책 추천사에 이국종 선생님도 있어서 일단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상실의 조건을 실체적 상실과, 심리적 상실로 구분하며, 둘 다 상실된 경우는 분명한 상실이라고 한다. 하지만 둘 중 하나만이 부재할 경우, 이것은 모호한 상실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실종되었는데 현실에 존재한다고 인식하는 상황, 사랑하는 이가 치매 등으로 인해 온전히 못한 정신상태가 된 상황 등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모호한 상실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기도 하고 우울과 불안을 야기하며, 또는 관계에 있어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