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작년에 공개된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The Wonderful Story of Henry Sugar)'에 대한 리뷰를 쓰려고 한다.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와 함께 '백조', '쥐잡이 사내', '독'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모두 로얄드 달의 단편 소설을 웨스 앤더슨이 단편영화로 만든 것이다.
영화는 전형적인 웨스 앤더슨 감독의 스타일로서, 특유의 미장센과 연출 방식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영화보다는 내레이션이 많은 연극 같은 느낌으로, 소설을 읽는 느낌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방식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나 '프렌치 디스패치'에서 나온 스타일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화면 전환 등에서도 그러한 느낌을 받았다. 나는 이러한 웨스 앤더슨의 연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즐겁게 보았다.
전반적으로,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는 웨스 앤더슨의 독특한 미적 감각과 연출 기법을 좋아하는 관객에게 추천할만한 단편 작품이다. 로알드 달의 판타지적인 이야기를 웨스 앤더슨의 관점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를 본 뒤에 '백조', '쥐잡이 사내', '독'을 순서대로 보면 될 것이다.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줄거리를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The Wonderful Story of Henry Sugar)는 이 이야기는 헨리 슈거라는 인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백조'(The Swan)는 두 소년이 한 소년을 괴롭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쥐잡이 사내'(The Ratcatcher)는 쥐를 잡는 사내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독'(Poison)은 한 남자가 침대에서 독사와 마주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개인적으로는 '독'이 가장 인상깊었으며, '쥐잡이 사내'는 좀 아쉬웠다.
웨스 앤더슨의 팬이라면 모든 작품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나쁘지 않은 단편영화들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보는 것을 추천할 수 있다.
개인적 평점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 3.5 (3.5) / 5.0
'백조' - 3.5 (3.5) / 5.0
'쥐잡이 사내' - 3.0 (3.0) / 5.0
'독' - 3.5 (3.7)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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