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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프렌치 수프 (The Taste of Things, La Passion De Dodin Bouffant, 2023)

트랑 안 훙 감독의 프렌치 수프(원제: La Passion De Dodin Bouffant, 영어 제목: The Taste of Things)는 2023년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다. 한국에는 2024년에 개봉했고, 그래서 2024년에 관람했다. 요리사 외제니와 미식가 도댕 부팡의 오랜 관계를 그린 영화다. 일단 요리를 중심 소재로 한 영화답게, 영화는 요리 과정을 상세하게, 느린 템포로 보여준다. 거의 실제 요리 과정을 실제 시간으로 다 보여주는 느낌이 들게 하는 정도의 연출이었다.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19세기에 맞게 자연광을 강조해서 활용한 촬영이었다. 그 점이 영화의 배경을 정말 잘 살렸다. 그리고 해당 시대의 저녁과 밤에는 촛불 등으로만 빛을 ..

Movies/Review 2025.04.03

<영화 리뷰> 1917 (2019) - 전쟁의 참상을 담아낸 기술적 걸작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을 작년에 보았다. '1917'은 2019년, 한국 기준 2020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제1차 세계대전의 영국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함정에 빠진 다른 부대에게 전투를 하지 말라는 명령을 전하는 역할을 맡은 병사의 여정을 담은 영화다.  이 영화를 가장 유명하게 만든 것은 역시 초반부의 원테이크 장면이다. 사실은 원테이크 장면이 아니고 기술적으로 한 장면으로 이어붙였다고 하는데, 나는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못했다. 로저 디킨스 촬영감독은 이러한 작업으로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이러한 원테이크 방식으로 관객은 영화에 바로 몰입하게 된다.  영화는 명령을 전하는 병사를 따라가면서, 전쟁의 참상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가족이 같이 입대하였으나 일부만 살아남는 경우, ..

Movies/Review 2025.04.03

GPT로 그려본 '헤어질 결심' 패러디 4종: 도라에몽·짱구·심슨·지브리 스타일로 다시 태어나다

최근 Chat 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 업데이트로 온라인에서 가장 유행하는 콘텐츠가 된 것이 있다. 바로 “내 사진, 내가 좋아하는 사진, 그림 등을 GPT로 그려봤다”는 포스트다.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기술의 대중화로 인해, 누구나 영화나 드라마를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1. 원작 포스터: 가장 결정적인 순간의 이미지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헤어질 결심'의 메인 포스터다. 이 장면은 영화 전체의 감정을 응축한 핵심 장면이다. 서로를 바라보지 못한 채, 무표정하게 손이 가까이 놓인 두 사람. 햇살, 수갑, 그리고 시선은 이들의 관계가 얼마나 복잡하고 미묘한지를 보여준다. 2. 도라에몽 버전: 단순함 속의 상상력도라에몽 스타일로 표현된 '헤어질 결심'은 단..

Movies/etc 2025.04.03

<영화 리뷰> 원더랜드 (2024)

밀린 영화 리뷰를 쓰기 시작했다. 얼른 밀린 리뷰를 다 작성하고 올해 본 영화들의 리뷰로 넘어올 예정이다. 2024년 개봉한 김태용 감독의 영화 ‘원더랜드’는 인공지능을 통해서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연인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그린 영화다. 이 서비스는 서버에 또 다른 세계를 구성하는데, 여기 있는 인물들은 본인들이 실제로 죽거나 식물인간이 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황이다. 출장과 같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멀어졌다고 알고 있는 설정이다. 이야기 구성은 저 서비스와 관련된 사람들의 주요 이야기와 부차적인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병렬적으로 진행되다가 주요 이야기들은 막판에 얽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여러 이야기는 보기 힘든 가족들을 보게 해주는 가상 서비스가 생긴다면 생길만한 일들을 여러 관점으..

Movies/Review 2025.03.05

다산역에서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메가박스(남돌비) 가는 방법 사진 - 도보 경우

8호선 남양주 연장이 된 지도 몇개월이 지나서, 다산역을 이용해 남돌비(메가박스 남양주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스페이스1 돌비 시네마)에 가보기로 했다. 8호선 다산역에 내려서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오면 다음 사진이 보인다. 1번 출구 앞 80미터 정류장에서 땡큐 11번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커다란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의 반대편 입구에 내리기 때문이다. 특히 아울렛 영업 시간이 아닐 때는 A동 Gate 4에만 들어갈 수 있는데 말이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다산역 2번출구에서 걸어가는 경로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네이버 지도로 길 찾을 때도, 다산역 -> 메가박스 현프아 로 경로를 설정할 경우 아울렛의 동쪽으로 가는 경로를 안내하기 떄문에 비효율적이다. 따라서 ‘..

Movies/Information 2025.03.02

<영화 리뷰> 존 오브 인터레스트 (The Zone of Interest)

2023년에 있었던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심사위원 대상), 2024년에 있었던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국제영화상, 음향상을 수상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The Zone of Interest)'의 리뷰를 이제서야 작성하게 된다. 개봉 시점 근처에 봤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리뷰를 다시 작성하게 된다.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이 연출했는데, 개인적으로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작품은 처음이었다.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기에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는 매우 훌륭한 작품이었다. 전반적으로 사운드가 중요한 작품이라고 들어서, 메가박스 성수에 있는 Dolby Atmos관에서 보았다. 크레딧을 살펴봤을 때 돌비 애트모스 믹싱이 된 것은 아닌 거 같았는데, 그래..

Movies/Review 2025.01.03

서평 - 스타벅스 일기

'스타벅스 일기'를 읽었다. 번역가이자 작가인 권남희 작가가 스타벅스를 자주 가게 되면서 생긴 경험들을 풀어낸 에세이이다. 스타벅스에서 만나서 알게 된 사람들, 지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소소한 행복이나 생각을 나누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인 권남희 작가는 한국에서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들 번역으로 꽤나 유명하신 분이라고 하는데, 내가 소설을 잘 읽지 않아서 그러한 정보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책을 읽었다. 개인적으로 나도 여러 작업을 스타벅스에서 많이 하다보니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띄었고, 읽게 되었는데, 휙휙 읽어서 한두시간만에 다 읽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작가의 시선이 꽤나 따뜻하고,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소 시끄러운 사람들을 만나도,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하고, 이해..

Book 2024.06.05

<영화 리뷰> 스텔라 (Stella: A Life)

독일 영화 '스텔라'를 보았다. 킬리안 리드호프 감독의 영화이다. 나치 독일 시대에 게슈타포의 정보원이 된 유대인 여성 가수 스텔라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다. 스텔라는 재즈 가수로서 미국에 가는 것을 꿈꾸지만 유대인이라는 신분이 그것을 가로 막았고,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홀로코스트를 다룬 다른 훌륭한 영화들에 비해서는 아쉬움이 많았던 영화였다.  영화는 재즈 가수를 꿈꾸던 스텔라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죽음을 피하러 다니다가, 결국 독일 안 수용소에서 다른 유대인을 신고하는 게슈타포 역할을 지원하면서 생기는 일들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굉장히 도전적으로 이야기 소재를 고른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영화의 주연 파울라 비어는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의 주인공 스텔라는 다소 복잡한 인물인데, 그 인물..

Movies/Review 2024.06.04

<영화 리뷰> 찬란한 내일로 (Il Sol Dell'avvenire)

난니 모레티 감독의 '찬란한 내일로(Il Sol Dell'avvenire)'를 봤다. 1950년대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영화를 찍는 것을 이야기 흐름으로 두고 있는, 메타 영화라고 볼 수도 있다. 난니 모레티 감독의 작품은 처음 봤는데, 여러 이유로 인해서 취향에는 맞지 않았다.  영화는 난니 모레티 감독이 직접 영화감독 역할을 주연으로 연기하며, 1950년대 이탈리아 공산당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찍으면서 진행된다. 이탈리아 공산당이 스탈린주의와 결별하는 내용이었는데, 이 부분이 매우 낯설어서 조금 지루한 느낌이 들기는 했다. 아무튼 그래서 역사적 배경을 훌륭하게 재현하는 것이 영화 속 영화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래서 영화는 1950년대의 모습을 좋은 영상미로 보여주고, 현재 이탈리아를 보여주는 ..

Movies/Review 2024.06.03

<영화 리뷰> 월-E (WALL-E, 2008)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인 '월 E (Wall-E)'를 보았다. 2008년 작품인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이전에 리뷰한 '코코'와 마찬가지로 메가박스에서 진행한 디즈니 시네마를 통해 보게 되었다.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 매우 독특한 이야기를 펼치는데, 환경오염으로 인간이 떠난 지구에 혼자 남아있는 청소 로봇 Wall-E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영화의 초반부는 대사 없이 Wall-E의 움직임으로만 진행되는 데, 황폐화된 사회를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이 정말 신기하게 느껴진다.  인간과 지구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데, 15년이 넘게 지난 지금 봐도 꽤 통찰력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환경오염과 로봇에 모든 것을 맡긴 뒤에 인간의 역할에 대해 메시지를 남긴다. 과도한 기술 의존과,..

Movies/Review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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