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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더 킬러 (The Killer)

관람일 : 2024.01.09 (넷플릭스) 개인적 평점 3.5 (3.5) / 5.0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는 데이비드 핀쳐 감독의 를 감상했다. 요약하면 킬러가 의뢰에 실패한 뒤에 겪는 일을 묘사한 영화인데, 영화는 냉혹하고 비정한 킬러의 모습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킬러들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거 같기도 하고, 브이로그를 보는 거 같기도 하다. 작품 속에는 대사도 그렇게 많지 않으며, 대부분 주인공의 독백으로 처리된다. 사람을 죽이는 장면 역시 주인공의 성격에 맞게 쫄깃하기보다는 예상 가능한, 변수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전반적인 연출 역시 인물의 성격처럼 세심하고 정교하게 이루어진다. 영화에서 제대로 된 역동적인 싸움은 단 한 번 나오는데, 이..

Movies/Review 2024.01.09

<영화 리뷰> 외계+인 1부

관람일 : 2024.01.08 (넷플릭스) 개인적 평점 2.5 (2.5) / 5.0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를 봤다. 조만간 2부가 개봉한다고 해서, 넷플릭스에서 1부를 감상했다. 1부가 개봉했던 시점에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았어서 영화를 보지 않았던 것을 기억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지않나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아쉬운 점도 있었다. 영화는 어떻게 보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영화고, 어떻게 보면 전부 어디서 본 내용이 섞여있다고 볼 수도 있다. 영화를 많이 보진 않았지만 비슷한 영화를 꽤 많이 찾을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전체 영화 자체는 이게 무슨 영화지? 싶은 정도로 복잡하고 정신없어졌다. 물론 이 세계관을 창조해낸 상상력은 칭찬할만하다. 그 점에서는 한국의 어떤 영화도 따라갈..

Movies/Review 2024.01.08

<영화 리뷰> 노 베어스 (No Bears)

관람일 : 2024.01.06 (이동진 평론가 GV) 개인적 평점 4.5 (4.4) / 5.0 01.10.에 영화 평점을 4.2 -> 4.4로 올렸다. 영화의 여운이 계속 떠오른다. 리뷰에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다.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영화인 를 봤다. 이후에 이동진 평론가의 GV를 들었고, 그 요약도 조만간 올릴 생각이다. 이란 영화를 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자파르 파나히는 영화감독 자기 자신을 연기하며, 터키에서 찍는 영화를 이란의 국경 마을에서 원격으로 감독하는 역할을 맡았다. 따라서 영화 속 영화가 있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터키에서 프랑스로 도피하려는 커플이 나온다. 그리고 파나히가 머물고 있는 이란 국경 마을에서도 도피하려는 연인이 나온다. 두 커플은 병렬적으로 도피를 희망하는데, 이 사이..

Movies/Review 2024.01.07

<영화 리뷰> 본 투 비 블루 (Born to be Blue)

관람일 : 2024.01.05 개인적 평점 : 3.5 (3.5) / 5.0 는 재즈 트럼펫 연주자 쳇 베이커의 생애를 다룬 전기 영화이다. 씨네큐에서 그린나래미디어 기획전을 통해 그린나래미디어 배급 작품들을 상영해 주기에 관람하고 왔다. 비슷하게 다른 그린나래미디어 배급 영화들의 후기도 곧 남길 예정이다. 는 전반적으로 괜찮은 영화였다. 재즈를 다룬 영화다 보니 마찬가지로 재즈를 다룬 가 떠오르기도 했다. 영화는 쳇 베이커가 직접 자전적 영화를 촬영하는 다층적 플롯을 이용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영화에서 회상 장면으로 나올 장면들은 극중극의 형태로 표현이 되는데, 이 부분은 나름 참신함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극중극의 장면에서 바깥으로 빠져나오는 첫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단 호크는 마약 중독자..

Movies/Review 2024.01.06

<영화 리뷰>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관람일 : 2023.12.20. (용산 IMAX관) 개인적 평점 3.0 (3.1) / 5.0 의 후속작인 은 제임스 완 감독의 작품이다. 의 내용 이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진행을 하는 영화이다. 기본적으로 나는 용산 IMAX관에서 1:1.78 확장비율로 감상했기 때문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줬다고 생각한다. 일반관에서 봤다면 이보다 낮은 평가를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꽤나 흥행을 한 편이었는데, 나는 본 적이 없었어서 이번에 을 보기 전에 보고 갔다. 전작은 확실히 영상미가 상당히 좋은 괜찮은 히어로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시각적으로 인상적이다. CG는 자연스러운 편이고, 수중 액션 역시 괜찮다. 특히 아이맥스 확장비로 감상한 영상미는 꽤나 괜찮았다. 제임스 ..

Movies/Review 2024.01.05

<영화 리뷰> 클레오의 세계 (Àma Gloria)

관람일 : 2024.01.03 개인적 평점 4.0 (3.8) / 5.0 (내용에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다.) 프랑스에 사는 여섯 살 클레오는 유모 글로리아와 많은 시간을 보냈고,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한 글로리아에게 많은 것을 의존한다. 하지만 글로리아의 어머니의 죽음으로 글로리아는 고향 카보 베르데로 돌아가게 되고, 클레오는 외로운 시간을 보낸다. 글로리아가 필요했던 클레오는 글로리아의 고향에서 특별한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되는데, 클레오는 여기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영화의 원제는 'Àma Gloria'이다. 'À ma Gloria'의 띄어쓰기를 의도적으로 틀리게 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띄어쓰기 대로라면 '나의 글로리아에게'라는 뜻이다. 한국에 개봉할 때는 '클레오의 세계'라고 제목을 정해서 나..

Movies/Review 2024.01.04

<영화 리뷰> 위시 (Wish, 2023)

관람일 : 2024.01.03. 개인적 평점 3.0 (2.9) / 5.0 디즈니 100주년 기념 작품인 를 보고 왔다. 별로와 무난의 경계에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래도 돌비 시네마에서 봐서 그런지 영상미는 볼만해서 무난의 끝자락이라는 평가를 했다. 확실히 디즈니 영화답게 영상미는 아름다운 편이다. 왕국은 예쁘게 묘사된다. 노래는 무난하긴 한데 겨울왕국 시리즈나 알라딘 시리즈의 노래들처럼 킬러 컨텐츠가 될 것은 보이지 않았다.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때 기억의 남는 노래가 있지 않다. 기본적인 소재 자체는 디즈니로서의 의미에 충실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려는 메세지는 확실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 메세지를 만들기 위해 스토리를 직선적으로 만들다 보니 어른 관객들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점이 생..

Movies/Review 2024.01.03

GV - 24.01.01. '사랑을 낙엽을 타고' 씨네토크 후기 (하)

씨네큐브에서 새해 첫날 있었던 정성일 평론가의 '사랑은 낙엽을 타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왔다. 지난번 글과 마찬가지로 줄글로 쓰면 의도를 곡해할 수 있을 거 같아 파편적으로 작성해 보기로 했다. 이전 부분 -> https://pyoborn.tistory.com/12 GV - 24.01.01. '사랑을 낙엽을 타고' 씨네토크 후기(상)씨네큐브에서 새해 첫날 있었던 정성일 평론가의 '사랑은 낙엽을 타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왔다. 정리를 해보려고 하다가, 줄글로 쓰면 의도를 곡해할 수 있을 거 같아 파편적으로 작성해보pyoborn.tistory.com 앞서 말했던 지정학적 불안에 맞춰서, ‘사랑은 낙엽을 타고’는 핀란드의 불안은 너무 늦은 것인가? 혹은 너무 이른 것인가? 사이의 불안의 지위를 다루고 ..

Movies/GV 2024.01.03

GV - 24.01.01. '사랑을 낙엽을 타고' 씨네토크 후기 (상)

씨네큐브에서 새해 첫날 있었던 정성일 평론가의 '사랑은 낙엽을 타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왔다. 정리를 해보려고 하다가, 줄글로 쓰면 의도를 곡해할 수 있을 거 같아 파편적으로 작성해보기로 했다. 전체를 다 정리할 시간은 없어서 특정 관점 이후로는 다음 글에서 이어서 작성하려고 한다.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스타일 - 쉽게 얘기하면 미니멀한 스타일 - 고정된 카메라인 것 같지만, '이따금 움직임', 미세하게 움직이는 카메라를 볼 수 있음 - 카메라 뿐 아니라 인물들의 표정도 매우 무뚝뚝한 상황에서 이따금 표정을 지음 - 아리 카우리스마키는 본인이 로베르 브레송, 오즈 야스지로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지만, 이러한 점에서 두 감독과는 차이가 있음 - 인물들의 대사 역시 굉장히 간헐적인데, 마지못해 대사를 하는 ..

Movies/GV 2024.01.02

<영화 리뷰> 노량: 죽음의 바다

관람일 : 2023.12.20. 개인적 평점 3.5 (3.5) / 5.0 영화 는 , 에 이은 이순신 삼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앞의 두 작품과 마찬가지로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한국인이라면 모르기 쉽지 않은 노량해전을 영화는 다층적으로, 그리고 자세하게 그려낸다. 시리즈 중 해전 장면의 길이가 가장 긴 편이었고, 그리고 전투 전의 빌드업 부분도 상당히 길었기 때문에 시리즈 중 가장 긴 러닝타임을 보여준 작품이 되었다. 개봉일에 바로 감상했고,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했다. 영화에 대한 내 평가가 전반적인 관객들의 평가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기 때문에, 영화에 대해 자주 보이던 비판들을 나열하고, 그 비판에 대한 내 생각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영화는 시작 후 한 시간여 정도 노량해전..

Movies/Review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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