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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107

<영화 리뷰> 챌린저스 (Challengers)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챌린저스'를 봤다. 세 테니스 선수의 관계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영화인데, 젠데이아가 연기한 타시와, 그의 남편 아트, 그리고 타시의 전 남자친구이자 아트의 친구였던 패트릭이 주연을 이루고 있다. 주연들의 연기는 매우 좋은 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젠데이아도 '듄 시리즈'에서 보다 훨씬 더 매력적으로 나오는 편이다.  전반적으로 영화는 테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에 대한 고증은 꽤나 괜찮은 편이었다. 스토리 진행을 위해 두 선수가 만나는 과정을 약간 억지로 만들어낸 부분만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흠잡을 부분은 없는 고증이었다. 더 평이 좋은 선수가 유니클로 스폰서를 받고 있다는 부문이나, 오픈, 투어, 챌린저 대회의 급이 보이는 장면들은 꽤나 테니스 시스템에 대한 조..

Movies/Review 2024.04.28

<영화 리뷰> 범죄도시 4

영화를 최근 못 보고 있다가,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서 를 봤다. 여러 평이 갈렸는데, 일단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고 생각한다. 시리즈의 영화들을 내 취향대로 줄을 세우자면, 범죄도시 2 > 범죄도시 4 > 범죄도시 3이었다. (1은 보지 않았다.) 사실 곱씹어보면 개연성이 애매한 부분이 꽤나 많은데, 영화를 보는 동안은 몰입에 거슬리는 부분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이 시리즈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그런 거 같기도 하다. 그래서 무난 무난한 팝콘 영화로는 이번에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특별출연한 한 명의 배우가 아니신 분의 연기는 정말 별로였다. 그 부분에서는 몰입이 정말 깨질 수밖에 없었다. 타격감은 전작 '범죄도시 3'과 비슷했던 거 같다. 복싱 위주의 마동석의 기술은..

Movies/Review 2024.04.24

<영화 리뷰> 트랜짓 (Transit, 2018)

어제에 이어서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트랜짓'에 대한 리뷰를 적어보려고 한다. '트랜짓'은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스타일이 극에 달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1944년에 발간된 소설을 바탕으로 하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나치 점령 하의 프랑스가 배경인 것처럼 보이지만, 주변 배경이 현대적인, 복합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이러한 배경 설정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난민들과, 현대의 난민 문제가 병렬적으로 연결되어 보이는 방식으로 서사가 전개된다. 영화는 주인공이 파리를 탈출하여 마르세유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주인공 게오르그는 사망한 작가 바이델의 신분증과 유서를 발견하고,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신분을 속이려 한다. 마르세유에서 그는 바이델의 아내인 마리와 만나게 되는데, 문제는 마리는 자신의 남..

Movies/Review 2024.04.16

<영화 리뷰> 피닉스 (Phoenix, 2014)

최근 씨네큐브 등에서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 기획전을 통해 여러 작품을 소개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나는 페촐트 감독의 작품은 꽤 많이 본 편이다. 일곱 편 정도의 작품을 감상했고, 그래서 페촐트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익숙하기도 하다.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영화는 겉으로는 아름답지만, 속으로는 다층적이고 복합적이다. 겉을 보여주는 세계가 존재하고, 그 아래에 함의를 품고 있는 세계가 숨겨져 있는 인상이다. 겉을 보여주는 세상은 남녀간의 사랑과 만남, 이별 등을 보여주면서 다소 미시적인데 반해, 함의를 품고 밑에 가려져 있는 세계는 다소 거시적인 역사적 배경, 사회 문제 등을 보여준다. 그리고 두 세계는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갈등과 긴장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훌륭한 엔딩으로..

Movies/Review 2024.04.15

<영화 리뷰> 서부 전선 이상 없다 (2022)

최근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넷플릭스에서 다시 한번 봤다. 1차 세계대전의 독일군 시점으로 그려진 이 영화는 전쟁의 참혹함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오프닝 시퀀스에 일렉기타 사운드로 전쟁 시기의 암울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정말 탁월했다. 이 영화는 2022년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작품인데,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소설도 읽어보려고 했으나, 소설은 접근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자꾸 읽는 것을 미루게 되더라. 단순히 애국을 하기 위해서, 조금 더 멋져보이기 위해 입대한 독일 청년, 혹은 청소년들이 어떻게 죽어가고 어떤 고초를 겪었는지를 영화는 정말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전쟁 영화를 그렇게 많이 보진 않았지만, 이렇게 삶의 덧없음을 효과적으로 묘사한 영화는 처음 보는 것 같..

Movies/Review 2024.04.04

24년 03월 영화 관람 결산

3월에는 새로운 영화를 8편 보았다. 지난달보다는 스케줄이 여유가 있지가 않아서, 영화를 많이 보지 못했던 달이었다. 이번 달 본 영화의 평점은 다음과 같다. 1위에서 3위를 제외한 영화들의 세부 평점은 다음과 같다. ​ 마담 웹 1.5 (1.6) / 5.0 왓츠 러브 3.0 (3.0) / 5.0 패스트 라이브즈 3.5 (3.4) / 5.0 오키쿠와 세계 3.5 (3.4) / 5.0 갓랜드 4.0 (3.8) / 5.0 이번 달 3위 - 레 미제라블 (2012) 4.0 (4.1) / 5.0 2012년에 개봉했던 ‘레 미제라블’ 영화를 3위로 뽑았다. 돌비 시네마에 맞게 리마스터링 되어서, 돌비 시네마에서 재개봉한 것을 보고 왔는데, 매우 감동적이었다. 좋은 뮤지컬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돌비 애트모스와..

Movies/etc 2024.03.31

<영화 리뷰> 왓츠 러브 (What's Love Got to Do With It)

세자르 카푸르 감독의 영국 영화, 그 중에서도 로맨틱 코미디인 ‘왓츠 러브(What's Love Got to Do With It)’를 봤다. 영국에서는 2022년에 개봉한 듯하고, 한국에서는 2024년 3월 20일에 개봉했다. 다큐멘터리 감독 조이가 옆집에 사는 소꿉친구 카즈의 중매결혼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드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카즈는 영국에서 자리를 잡은 의사지만, 여러 배경과 부모님의 만족을 위해 중매결혼을 선택한다. 그의 결혼식은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열려서, 조이와 조이의 어머니는 그 결혼식까지 참여한다. 남아시아 디아스포라 사회, 과거 이슬람 세대와 현대 이슬람 세대의 차이와, 현대 이슬람 문화권의 젊은이들이 중매결혼을 선택하는 배경을 잘 그렸고, 그에 대한 찬반양론은 어느 정도 보여주는 편..

Movies/Review 2024.03.26

<영화 리뷰> 로봇 드림 (Robot Dreams)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애니메이션 영화인 ‘로봇 드림’을 봤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의외로 배경은 뉴욕이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개와 로봇의 우정을 다룬 영화이다. 대사가 하나도 없는 애니메이션인데, 시각적 요소와 음악, 그리고 일부 효과음으로 스토리텔링을 효과적으로 가져간다. 영화는 뉴욕의 아파트에서 외로운 삶을 살고 있는 개가 로봇을 만나서 살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작품 속에서는 개뿐만 아니라 많은 동물들이 나오는데, 모두 꽤나 귀엽게 나오는 편이다. 그래서 마냥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역경이 꽤나 잘 묘사된 영화이기도 하다. 제목에 ‘드림’이 있는 것 처럼, 꿈 장면이 꽤나 많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기승전결이 훌륭한 편이다..

Movies/Review 2024.03.25

<영화 리뷰>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2023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받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보고 왔다. 개봉일은 3월 27일이며, 개봉 전 CGV 언택트톡 프리미어 상영으로 보고 왔다. 개인적으로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를 정말 좋아하고 인상깊게 봤는데, 이 작품은 나에게 다소 어렵게 다가왔다. 하지만 계속 고민을 하게 만드는 데서,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약간은 느껴지기도 해서, 영화를 본 것에는 만족한다. 영화는 일본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그 시골 마을의 자연을 아름답게 묘사한다. 그래서 그런지 롱테이크의 사용이 굉장히 잦은 편이고, 시점도 굉장히 독특한 편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마냥 아름다운 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닌데, 주된 갈등이 ..

Movies/Review 2024.03.24

<영화 리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에 대한 리뷰를 쓰려고 한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내가 좋아하는 감독에 속하는 편이다. 나 를 내 인생 영화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기 때문이다. 웨스 앤더슨 감독이 두 영화 바로 이전에 찍었던 영화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인데, 웨스 앤더슨의 스타일이 심화되기 시작한 영화라고 볼 수도 있다. 영화는 2014년에 개봉했고, 압도적인 색채와 영상미로 유명한 편이다. 영화는 가상의 동유럽 국가인 주브로우카에, 유명한 호텔인 그랜드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하고, 이 이야기를 들은 작가의 시점으로 액자를 보여주고, 영화의 시작은 이 작가의 묘지에 참배하는 소녀의 시점임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이중 액자 구조임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이 시점 사이에 화면비 변화로도 많이 유명한 영화인데, 이 화면비 변화를 통해서 영화는..

Movies/Review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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