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로 그려본 '헤어질 결심' 패러디 4종: 도라에몽·짱구·심슨·지브리 스타일로 다시 태어나다

최근 Chat 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 업데이트로 온라인에서 가장 유행하는 콘텐츠가 된 것이 있다. 바로 “내 사진, 내가 좋아하는 사진, 그림 등을 GPT로 그려봤다”는 포스트다.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기술의 대중화로 인해, 누구나 영화나 드라마를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1. 원작 포스터: 가장 결정적인 순간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헤어질 결심'의 메인 포스터다. 

이 장면은 영화 전체의 감정을 응축한 핵심 장면이다. 서로를 바라보지 못한 채, 무표정하게 손이 가까이 놓인 두 사람. 햇살, 수갑, 그리고 시선은 이들의 관계가 얼마나 복잡하고 미묘한지를 보여준다.

 

2. 도라에몽 버전: 단순함 속의 상상력

도라에몽 스타일로 표현된 '헤어질 결심'은 단순하지만 기묘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도라에몽 특유의 동그랗고 귀여운 외형이 긴장감 넘치는 원작과 충돌하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물의 표정은 단순하지만, 배경과 상황을 그대로 유지해 아이러니한 정서를 만들어낸다.

 

3. 짱구 버전: 어이없고 귀여운 패러디

짱구 스타일로 재해석된 '헤어질 결심'은 그 자체로 B급 정서를 뿜어낸다. 굵은 선과 단순한 표정은 원작의 감정선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듯하지만, 그 이면에는 묘한 몰입감이 존재한다.
짱구 스타일로 구현된 인물들이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으면 오히려 그 어색함이 웃음을 자아내며, 이질감은 또 다른 감정선을 만들어낸다.

 

4. 심슨 버전: 위트와 긴장의 교차점

심슨 스타일은 원작의 진지함을 기묘한 유머로 감싸는 데 특화되어 있다. 노란 피부와 무표정한 눈, 과장된 윤곽선은 '헤어질 결심'의 무거운 분위기와 강하게 대조된다. 하지만 단순한 패러디로 끝나지 않는다. 심슨 스타일 특유의 블랙코미디 감성이 오히려 원작의 메시지를 다른 각도에서 재조명하게 만든다.

 

 

5. 지브리 버전: 서정적 감성의 정점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스타일은 바로 지브리 버전이다. SNS, 블로그, 유튜브 숏츠 등에서 "지브리 스타일로 OOO을 그려봤다" 콘텐츠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브리 버전은 원작의 복잡한 감정선을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선으로 서정적으로 풀어낸다. 영화의 장면이 마치 애니메이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재구성되며, 캐릭터의 눈빛과 배경의 하늘, 파도, 빛 번짐 등에서 감정이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기존의 무거움은 다소 누그러지지만, 그 대신 인물 간의 감정이 더욱 깊고 섬세하게 전달된다. 지브리 특유의 고요함과 정적 속에서 오히려 숨겨진 갈등과 여운이 강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6. 그리기 팁

Chat GPT에 이미지 삽입 기능이 있는데, 그걸 통해 이미지를 주고

이 그림을 지브리(심슨, 짱구 등 원하는 스타일) 스타일로 그려줘. 라고 하면 된다. 

 

저작권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원하는 스타일'과 유사하게 그려달라고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