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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일기'를 읽었다. 번역가이자 작가인 권남희 작가가 스타벅스를 자주 가게 되면서 생긴 경험들을 풀어낸 에세이이다. 스타벅스에서 만나서 알게 된 사람들, 지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소소한 행복이나 생각을 나누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인 권남희 작가는 한국에서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들 번역으로 꽤나 유명하신 분이라고 하는데, 내가 소설을 잘 읽지 않아서 그러한 정보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책을 읽었다. 개인적으로 나도 여러 작업을 스타벅스에서 많이 하다보니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띄었고, 읽게 되었는데, 휙휙 읽어서 한두시간만에 다 읽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작가의 시선이 꽤나 따뜻하고,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소 시끄러운 사람들을 만나도,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나 역시 스타벅스를 자주 가는 사람으로서, 신메뉴, 별, 프리퀀시 같은 스타벅스와 관련된 소소한 디테일들이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재밌었다.
전반적으로 가볍게 읽기 좋은 작품이다. 단순하다면 단순할 수 있는 카페에서 사람을 보는 이야기들을 통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하고,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 평점 3.0 (3.2)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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