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s/Review

<영화 리뷰> 드라이브 마이 카 (Drive My Car)

표본실 2024. 3. 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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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마이 카'를 오랜만에 다시 봤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연출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연작 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의 첫 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이 영화는 개인적인 비극을 경험한 후 자신의 삶과 관계를 재고하게 되는 유스케 카후쿠, 한 극장 감독 겸 배우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매우 섬세하게 감정을 깊이를 묘사하며, 회복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 전개된다. 

 

개인적으로 '드라이브 마이 카'를 좋아하는 이유는 영화라는 매체로 표현할 수 있는 감정적 깊이를 이 영화를 보면서 처음 느꼈기 때문이다. 상실과 그에 대한 회복이라는 주제의식을 영화는 탁월하게 묘사하고, 그에 따른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관에서는 두 번 봤고, OTT에서도 몇 번 더 봤는데, 볼 때마다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해 주는 영화이다. 영화가 개봉한 시기와 영화의 배경에 맞게, 겨울이 되면 이 영화가 한 번씩 생각난다. 

 

개인적 평점 5.0 (4.9) / 5.0

 

 
드라이브 마이 카
누가 봐도 아름다운 부부 가후쿠와 오토. 우연히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가후쿠는 이유를 묻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2년 후 히로시마의 연극제에 초청되어 작품의 연출을 하게 된 가후쿠.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를 만나게 된다.말없이 묵묵히 가후쿠의 차를 운전하는 미사키와 오래된 습관인 아내가 녹음한 테이프를 들으며 대사를 연습하는 가후쿠. 조용한 차 안에서 두 사람은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서로가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눈 덮인 홋카이도에서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은 서로의 슬픔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평점
7.1 (2021.12.23 개봉)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출연
니시지마 히데토시, 미우라 토우코, 오카다 마사키, 키리시마 레이카, 박유림, 진대연, 소냐 위엔, 안휘태, 아베 사토코, 페리 디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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