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 GPT 관련 서적을 읽고 나서, 기획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밀리의 서재에서 무작정 기획력을 검색해서 나온 책 한 권을 선택해서 바로 다 읽었다. 저자는 일본에서 유명 빵집을 기획해온 사람인데, 이 사람의 관점에서 필요한 마케팅 철학, 기획 철학 등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나는 아직은 어떤 사업을 기획할 사람도 아니고, 빵은 먹기만 하는 사람이지만, 나름 배울 점이 있는 책이었다.
저자는 인생의 재고 정리라고 정의한 자신의 자아 정리를 주문한다. 자신의 자아를 정의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요소, 남들에게 자신있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요소를 네 가지 정도 정리해보라는 것이다. 확실히 이런 방식으로 자신을 정의하면 남들과 다른 자신의 자아를 정리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렇게 자아가 정리된 사람이 만드는 것이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무언가를 기획하려면 아는 부분이 많아야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자는 아는 것의 폭을 넓히는 것을 강조한다. 하지만 그렇게 폭을 넓혀놓고는 어느 시점에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도 있어야 함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것을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것이 필요한 이유를 발견하기 위해 평소에 계속해서 폭을 넓혀놓아야 하는 것으로 인지했다.
현 시대에 가장 잘 맞는 내용들도 꽤 많이 있었는데, ‘데이터와 감성은 곱해야한다.’라는 부분이었다. 누구나 많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지금, 데이터를 해석하고 거기에 감성 한 스푼을 더해서 이용하는 것은 어디에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또한 ‘대세를 읽기 위한 안테나’, ‘항상 변화하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라고 하는 대목 역시 변화가 빠른 지금 세태에 필요한 말일 것이다. 내가 요즘 독서량을 늘리고 많은 정보를 학습하려는 것 역시 또 다른 변화를 위해서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지금의 방향성이 꽤나 맞다는 판단을 들게 해주는 책이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3일, 3개월, 3년’ 부분이었다. 3일을 할 수 있는 일이면 3개월을 할 수 있고, 3개월을 할 수 있는 일이면 3년을 할 수 있고, 3년을 할 수 있는 일이면 평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외로 처음 보는 표현이었는데, 정말 마음에 남았다. 무엇을 도전하던지 마음에 새기고 있어야할 말이라고 생각한다.
독서일 : 2024.01.29.
개인적 평점 3.0 (3.1) / 5.0
이 책을 읽게 한 책
-> GPT 제너레이션
https://pyoborn.tistory.com/35
이 책을 읽고 다음에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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