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챗GPT가 쏘아올린 신직업 프롬프트 엔지니어

여전히 Chat GPT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계속 관련 책을 찾아보다가, '챗GPT가 쏘아올린 신직업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읽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프롬프트 엔지니어에 대해서 책은 자세하게 설명한다. 초반부에는 Chat GPT를 비롯한 LLM(Large Language Model), 생성형 AI 등을 설명하는데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부분이라 가볍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Chat GPT를 이미 많은 부분에 사용하고 있지만, 더 자세히 사용할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생성형 AI 등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프롬포트(Prompt)'이다. 프롬포트는 '명령어'를 넘어, '인공지능이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구체적 지시를 하는 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물론 Chat GPT를 비롯한 LLM 모델의 경우 어떤 방법으로 말하던지 꽤나 평균적인 퀄리티를 뽑아내지만, 특정 AI 시스템은 변수들을 일일이 숫자로 통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챗 GPT 역시 어떤 방식으로 말을 하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물을 뽑아낸다. 프롬포트를 잘 쓰는 것은 AI와 소통하는 언어를 잘 쓰는 것과 같다. 이러한 부분을 보고 나니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올해의 키워드 중 하나를 '호모 프롬포트'라고 붙인 이유도 생각났다. 호모 사피엔스가 도구를 쓸 줄 아는 인간을 설명하는 표현인 것처럼, 이제는 프롬포트를 잘 쓰는 것이 인간의 필수적 요소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프롬포트를 잘 쓰고 이용하는 것은 인간 능력의 일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프롬포트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프롬포트 엔지니어링’, 이것을 개발하려고 노력하는 직업이 ‘프롬포트 엔지니어’라고 한다는 것이다. AI와의 소통의 도구이므로, 그것을 잘 쓰려는 것은 당연히 연구의 필요성이 있게 된다. 책에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정보검색사와는 다른 미래를 가지게 될 거라고 설명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다. 나는 기존에 프롬프트 엔지니어 누구나 역시 정보검색사와 비슷한 전철을 밟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책은 여러 근거를 이용해서 정보검색사와는 다른 미래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AI와의 소통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인데, 단순한 정보 검색처럼 모두가 이렇게 소통을 잘할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어떤 식으로 Chat GPT로부터 정보를 얻어내는지 가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전부였는데, 온라인에서 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보니 또 뒤처지진 않을까 생각이 든다. 결국 지속적으로 배우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누군가는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또 돈을 벌기도 한다는 모습을 보니 참 돈을 벌 방법은 여러 가지구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나름 여러 정보에 대해서 앞서나간다고 생각했지만 많은 부분에서 나 자신의 부족함도 느꼈다. 아직까지 나는 이런 방식으로 돈을 벌기에는 모자란 실력인 거 같다.

코딩을 모르고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더 잘하고 효과적으로 하려면 코딩 학습이 필수적으로 보인다. GPT의 구동 원리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질문할 수도 있고 말이다. 어제 챗 GPT를 이용해서 처음으로 코딩, 그중에서도 크롤링을 성공시켜 보았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런 것을 잘할 수 있으면 앞으로의 삶에서도 더욱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기본 원리를 알고 하면 응용의 범위가 더 넓어지기도 할 것이고 말이다. 그리고 누구나 이런 크롤링을 할 수 있게 되면 오히려 low-data의 권한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정보를 긁는 방법을 안다면, 아무나 긁지 못하게 보관된 정보를 많이 가진 쪽이 유리하지 않을까. 그러면 개개인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생각이 들었다.


독서일 : 2024.01.25.
개인적 평점 3.5 (3.5) / 5.0

챗GPT가 쏘아올린 신직업 프롬프트 엔지니어

이 책을 읽게 한 책
-> GPT 제너레이션
https://pyoborn.tistory.com/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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