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브레인'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작년에 읽었던 책이 생각이 나서 다시 읽어 보았다. '거인의 노트'는 기록학자라는 말을 최초로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김익한 교수가 쓴 책이다.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록이 어떻게 개인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기록이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면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좋은 기록을 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는 점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두 가지를 '계획'과 '미친 지속성'으로 드는 것이었다. 둘 중에 하나가 결여된 적이 많았던 나에게는 특히 찔리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단순히 많은 생각을 하라고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연습을 제시해 주는 것 역시 좋았다. 반복적으로 되뇌고, 생각을 이어가려고 하고, 글로 쓰라는 것이다. 확실한 건 나도 요즘 글을 많이 쓰고 있는데,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은 분명 느껴진다.
책에서 저자는 모든 것을 기록하려고 하지 말고, 계속해서 요약을 해보려고 시도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했다. 이러한 경험을 많이 해봐야 어느 부분이 중요하고, 어느 부분이 인상 깊었으며, 어느 부분을 기록에 남겨야 하는 것인지 가리는 능력이 생길 것이니까 말이다. 요약해 보고, 맥락을 기록하는 것은 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하는 대화를 포함하기도 하고, 심지어 무의식까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책들을 읽어보면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적용이다. 위에서 미친 지속성을 언급한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기록을 하면서 궁극적으로는 그 기록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올해 읽었던 '에디톨로지' 책이 언급되어 있었다. 두 책을 차례로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듯하다.
독서일 : 2023.05.24., 2024.01.30. ~ 01.31.
개인적 평점 4.0 (4.1) / 5.0
- 저자
- 김익한
- 출판
- 다산북스
- 출판일
- 2023.03.08
이 책을 읽게 한 책
-> 세컨드 브레인
https://pyoborn.tistory.com/47
서평 - 세컨드 브레인
기록의 중요성은 원래 알고 있었는데, 옵시디언이라는 앱을 알게 되어서 그걸 검색했더니 이 책이 나와서 읽었다. 알고보니 이 앱에 대한 설명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전반적인 기록의 방식에
pyoborn.tistory.com
이 책을 읽고 다음에 읽을 책
-> 에디톨로지
https://pyoborn.tistory.com/37
서평 - 에디톨로지
편집력에 대해서 강조하는 책을 읽고 나서 '아 맞다 내가 읽지 않았던 책중에 이런 책이 있었지.'가 생각나서 읽기 시작했다. 저자의 다른 책도 읽다가 너무 길어서 중단했는데, 이번에는 다르다
pyoborn.tistory.com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1) | 2024.02.05 |
---|---|
서평 - 도파민네이션 (1) | 2024.02.03 |
서평 - 세컨드 브레인 (0) | 2024.01.30 |
서평 -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기획력 (0) | 2024.01.29 |
서평 - 챗GPT가 쏘아올린 신직업 프롬프트 엔지니어 (1) | 2024.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