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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GPT 제너레이션

표본실 2024. 1. 2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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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GPT를 많이 이용하는 나이기에 그에 대한 책을 찾아보려고 고르다가 이름이 가장 마음에 들기도 하고,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언급도 있어서 'GPT 제너레이션' 책을 읽기로 했다. 책을 읽다 보니 너무나 시사하는 바도 많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서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 책이 나온 시점이 2023년 2월이었는데, 이에 따르면 GPT 4가 나오기 전부터 준비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통찰하는 바가 많았던 책이었다. 
 
생각해 보니 GPT, GPT 얘기는 하면서 GPT가 약자일 텐데 그것의 의미조차 잘 모르고 있었다.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라고 한다. 
 
부제가 '챗 GPT가 바꿀 우리의 미래'라고 길게 쓰여있는데, 실제로 우리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럴 만큼의 변화를 겪고 있다. 나 역시도 GPT 같은 AI를 통해 여러 방면에서 이득을 크게 얻고 있어서 부제부터 공감하고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내가 여태까지 챗 GPT를 사용한 곳을 열거해 보자면, 코딩 공부, 영어 공부, 글쓰기 (블로그 글부터 편지 초안, 결혼식 사회 초안 등등), 내가 쓴 글쓰기 평가, 디저트 지식 검색하기, 고민상담, 건강관리법, 공부법 상담 등이 있다. 이렇게 많이 사용하고 있으니 책의 내용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서도 Chat GPT의 글쓰기를 초벌구이라고 명명하면서 글쓰기에 사용하는 방법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파파고와 그래멀리, 챗 GPT까지 초벌구이를 AI에 맡기고 최종 결과물만 나라는 토치로 굽는 나에게는 정말 공감이 가는 단어 선택이었다. 
 
23년 2월 시점의 책은 미래의 GPT 발전이 API 연계와 음성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는데, Chat GPT의 경우 유료 서비스에서 이미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그리고 API 연계를 통해서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 보이고 있다.  

책에서는 누구나 저자가 될 수 있다고 하며 저자가 책을 읽는 사람들보다 많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이 부분을 보고는 검색을 해보니 이미 GPT 관련 서적이 GPT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게 종이책, 전자책 가리지 않고 엄청나게 나와있었다. 주제가 GPT가 아닌 경우까지 포함한다면 Chat GPT와 미드저니 등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책을 만들어낸 사례가 더 많아진다는 얘기가 될 것이다. 

결국 이러한 흐름에서 뒤처지지 않는 사람이 되려면 ‘휴먼 터치’가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인간의 역할을 찾아야 할 것이다. 책은 Chat GPT를 이용하지 않으면서 경쟁에 참여하는 것은 이제 사실상 자동차와 달리기 시합을 하려는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비유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나도 꽤 많은 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GPT를 잘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으로 기획력, 구성력, 창발성, 질문력, 설득력 등의 능력을 댔는데, 모두 공감되는 부분이었으며 이러한 부분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을 이용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그래서 기획력과 구성력, 편집력에 관련된 책을 찾았다. 질문력에 대해서는 메타인지를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매우 오랫동안 이용해 온 사람으로서 꽤 괜찮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했는데, 오늘 GPT를 나보다 훨씬 더 잘 사용하는 지인에게 한 수 배우기도 해서 겸손함을 가지기로 했다. 

이러한 부분 덕분에 내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야할지 역시 깨달을 수 있었다. 나도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 

P.S. GPT같은 생성형 AI의 개발 및 사용이 환경 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 역시 신선했다. 충분히 생각해 볼 문제일 듯하다. 

독서일 : 2024.01.21.
개인적 평점 4.5 (4.5) / 5.0
 

GPT 제너레이션: 챗GPT가 바꿀 우리 인류의 미래

 
이 책을 읽게 한 책
-> 트렌드 코리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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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트렌드 코리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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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다음에 읽을 책

-> 에디톨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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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력에 대해서 강조하는 책을 읽고 나서 '아 맞다 내가 읽지 않았던 책중에 이런 책이 있었지.'가 생각나서 읽기 시작했다. 저자의 다른 책도 읽다가 너무 길어서 중단했는데, 이번에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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