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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외국 영화 Top 5

표본실 2024. 3. 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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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즉 작년 한 해동안 100편 정도의 영화를 봤다. 2022년까지 평생 봤던 영화가 100편이 안되니까 평생 본 것보다 작년 한 해 본 영화가 더 많다는 뜻이 되겠다. 아직은 초보 씨네필이지만, 이렇게 정리하는 게 의미가 있을 거 같아 국내 영화 Top이후에 외국영화 중 Top 5를 뽑아보려고 한다. 극장에서 재개봉 등으로 보거나 OTT로 본 영화는 제외하기로 했다.

 

Top 5로 뽑힌 영화 중 3위부터 5위까지는 아직 상세한 후기를 작성하지 않았는데, 자세한 후기도 조만간 적어볼 예정이다. 

 

 


 

5위 : 바빌론 - 데미언 셔젤 감독

 

 

데미안 셔젤 감독의 <바빌론>을 5위로 뽑았다.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바뀌는 시기의 초기 할리우드를 표현한 영화이다. 누구나 한 시기의 밝은 부분을 묘사할 수는 있으나, 명과 암을 동시에 인상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점에서 바빌론이라는 영화는 정말 좋았다. 

 

작품에 삽입된 음악들이 정말 좋았고, 특히 화려한 엔딩씬이 아름답고 탁월하였다. 엔딩씬을 감상한다면, 영화라는 매체가 더 좋아질 것이다. 

 

 

 
바빌론
황홀하면서도 위태로운 고대 도시 ‘바빌론’에 비유되는 할리우드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당대 최고의 스타 ‘잭 콘래드’(브래드 피트).  누구나 ‘잭’과 같은 성공을 꿈꾸지만 아무나 이룰 수 없던 그 때,  화려한 데뷔를 위해 당차게 야망을 좇는 ‘넬리 라로이’(마고 로비)와  열정적인 청년 ‘매니 토레스’(디에고 칼바)가 영화 같은 삶을 꿈꾸며 할리우드에 입성한다. 하지만 할리우드에서는 기존 영화 산업의 틀을 깬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그 격변의 한가운데에서 ‘잭’과 ‘넬리’, 그리고 ‘매니’는 살아남아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모든 순간이 영화가 되는 곳뜨겁게 꿈꾸고, 거칠게 폭발한다!
평점
7.0 (2023.02.01 개봉)
감독
데미안 셔젤
출연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디에고 칼바, 진 스마트, 조반 아데포, 리 준 리, 토비 맥과이어, 올리비아 와일드, 사마라 위빙, 캐서린 워터스톤, 에단 서플리, 에릭 로버츠, 맥스 밍겔라, 포이베 톤킨, 루카스 하스, 제니퍼 그랜트, 스파이크 존즈, 패트릭 후짓, P.J. 바이른, 루이스 탄, 사라 라모스, 플리, 제프 갈린, 클로이 파인먼, 프레드릭 콜러, 카롤리나 스짐차크, 토드 기에벤하인

 

 


 

4위 :  이니셰린의 밴시 - 마틴 맥도나 감독

 

 

 

가상의 아일랜드 작은 섬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이니셰린의 밴시>를 4위로 뽑았다. 영화는 크게 보면 비극과 코미디를 겸한다. 영화는 친구 사이의 갈등을 통해 인간 본성과 가치관의 충돌을 탐구한다. 

 

영화는 또한 많은 의미를 은유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역사적 배경, 인간 사이의 관계, 인간성의 의미 등을 은유하면서 영화는 다층적으로 의미를 쌓아간다. 내가 모든 은유를 잡아낸 것은 아니지만, 훌륭한 영화라는 것은 확신할 수 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인간의 근본적인 삶에 있어서 의미를 찾는 것에 대한 의견 대립이었다. 이 부분이 특히 나에게 많은 울림을 준 영화이다. 

 

 
이니셰린의 밴시
오늘, 인생의 친구가 절교를 선언했다  아일랜드의 외딴 섬마을 ‘이니셰린’. 주민 모두가 인정하는 절친 ‘파우릭’(콜린 파렐)과 ‘콜름’(브렌단 글리슨)은 하루도 빠짐없이 함께 술을 마시며 수다를 떨 정도로 다정하고 돈독한 사이다.  어느 날, 돌연 ‘파우릭’에게 절교를 선언하는 ‘콜름’.절교를 받아들일 수 없는 ‘파우릭’은 그를 찾아가 이유를 묻지만돌아오는 건 변심한 친구의 차가운 한마디 - “그냥 이제 자네가 싫어졌어”.관계를 회복해 보려 할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가기만 하고평온했던 그들의 일상과 마을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데… 예고 없이 찾아온 절교 선언, 평온했던 삶이 뜨겁게 타오른다!
평점
8.0 (2023.03.15 개봉)
감독
마틴 맥도나
출연
콜린 파렐, 브렌단 글리슨, 케리 콘돈, 배리 케오간, 팻 숏트, 게리 라이던, 쉴리아 플리톤, 데이빗 피어스, 브리드 니 니치테인, 아론 모나한

 

 


 

3위 : 파벨만스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파벨만스>를 3위로 뽑았다. 기존에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았던 스필버그 감독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더욱 감동이 있었다. 개인사를 바탕으로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전반적으로 영화의 힘을 느끼게 하는데, 영화를 통해 삶의 비극도 때로는 희극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감동을 받은 작품이다. 

 

 

 

 
파벨만스
전 세계가 사랑한 거장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그 위대한 꿈의 시작! 난생 처음 극장에서 스크린을 마주한 순간부터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 ‘새미’(가브리엘 라벨). 아빠 ‘버트’(폴 다노)의 8mm 카메라를 들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담기 위해 열중하던 새미는 우연히 필름에 포착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진실을 비추는 필름의 힘을 실감한 새미에게 크고 작은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엄마 ‘미치’(미셸 윌리엄스)의 응원으로 영화를 향한 열정은 더욱 뜨거워져만 가는데…영원히 간직하고픈 기억,영화의 모든 순간과 사랑에 빠진다!
평점
7.5 (2023.03.22 개봉)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미셀 윌리엄스, 폴 다노, 세스 로건, 가브리엘 라벨, 줄리아 버터스, 주드 허쉬, 지니 베를린, 로빈 바틀렛, 샘 레흐너, 오크스 페글리, 클로에 이스트, 니콜라스 캔투

 

 


 

2위 : 오펜하이머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를 2위로 뽑았다. 다층적인 플롯과, 시점의 대조를 보여주면서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의 명과 암을 모두 보여주려고 노력한 작품이다. 또한 오펜하이머의 심리적 혼란을 관객에게도 느껴지게 하면서, 그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게 한 훌륭한 전기영화였다. 해당 내용에 대한 배경지식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기도 했고, 영화 자체도 너무 흥미로웠기 때문에, 정말 보는 것이 행복한 영화였다. 

 

 

상세한 리뷰 : https://pyoborn.tistory.com/4

 

<영화 리뷰> 오펜하이머 (OPPENHEIMER)

오펜하이머“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평점7.2 (2023.08.15 개봉)감독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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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
평점
7.2 (2023.08.15 개봉)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조쉬 하트넷, 캐시 애플렉,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너

 

 


 

1위 : 애스터로이드 시티 - 웨스 앤더슨 감독

 

 

웨스 앤더슨 감독의 <애스터로이드 시티>를 1위로 뽑았다. 이 영화는 작년 한 해 나에게 정말 많은 힘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영화를 처음 본 순간 부터 한 번에 빠졌고, 여러 번 보는 내내 나에게 위로와 힘을 주었다. 상실과 허무주의, 그리고 연대와 사랑에 대해서 영화는 정말 훌륭하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23년 한 해의 최고의 영화로 뽑는데 망설임이 들지 않았다. 

 

상세한 리뷰 : https://pyoborn.tistory.com/2

 

<영화 리뷰> 애스터로이드 시티 (Asteroid City)

애스터로이드 시티이상하고 아름다운 도시 ‘애스터로이드 시티’ 이제 세상이 달라졌어요 1955년 가상의 사막 도시이자 운석이 떨어진 도시 ‘애스터로이드 시티’매년 운석이 떨어진 것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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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터로이드 시티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시 ‘애스터로이드 시티’ 이제 세상이 달라졌어요 1955년 가상의 사막 도시이자 운석이 떨어진 도시 ‘애스터로이드 시티’매년 운석이 떨어진 것을 기념하는 ‘소행성의 날’ 행사에 모인 사람들은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그 곳에 옴짝달싹도 못한 채 갇히게 되고계속해서 생각지도 못한 예측불허 상황들이 펼쳐지는데…어쩌면 삶에는 의미가 있을지도 몰라요
평점
6.0 (2023.06.28 개봉)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제이슨 슈왈츠만, 스칼렛 요한슨, 톰 행크스, 제이크 라이언, 그레이스 에드워즈, 틸다 스윈튼, 애드리언 브로디, 에드워드 노튼, 마고 로비, 제프리 라이트, 브라이언 크랜스턴, 리브 슈라이버, 홉 데이비스, 스티브 박, 루퍼트 프렌드, 마야 호크, 스티브 카렐, 맷 딜런, 홍 차우, 윌렘 데포, 토니 레볼로리, 제프 골드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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