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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30

서평 - 거인의 노트

'세컨드 브레인'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작년에 읽었던 책이 생각이 나서 다시 읽어 보았다. '거인의 노트'는 기록학자라는 말을 최초로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김익한 교수가 쓴 책이다.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록이 어떻게 개인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기록이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면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좋은 기록을 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는 점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두 가지를 '계획'과 '미친 지속성'으로 드는 것이었다. 둘 중에 하나가 결여된 적이 많았던 나에게는 특히 찔리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단순히 많은 생각을 하라고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연습..

Book 2024.02.01

서평 - 세컨드 브레인

기록의 중요성은 원래 알고 있었는데, 옵시디언이라는 앱을 알게 되어서 그걸 검색했더니 이 책이 나와서 읽었다. 알고보니 이 앱에 대한 설명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전반적인 기록의 방식에 대한 책이었다. 기존에 다른 곳에서 배웠던 기록 분류법이 알고보니 이 책에서 처음 정리된 내용이었다. 바야흐로 정보의 홍수 시대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만나는 모든 정보를 기억하기에는 우리의 뇌에 한계가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어딘가에 정보를 아웃소싱 해야하고, 그 시스템을 구축해 우리의 두번째 뇌로 만들자는 게 이 책의 주된 이야기이다. 책은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원칙과, 정리하는 원칙을 특히 강조한다. 일단 정보를 기록하는 방식은 CODE 원칙으로 정리한다. CODE 원칙의 각 단계 설명:캡처(Capture): 이 ..

Book 2024.01.30

서평 -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기획력

Chat GPT 관련 서적을 읽고 나서, 기획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밀리의 서재에서 무작정 기획력을 검색해서 나온 책 한 권을 선택해서 바로 다 읽었다. 저자는 일본에서 유명 빵집을 기획해온 사람인데, 이 사람의 관점에서 필요한 마케팅 철학, 기획 철학 등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나는 아직은 어떤 사업을 기획할 사람도 아니고, 빵은 먹기만 하는 사람이지만, 나름 배울 점이 있는 책이었다. 저자는 인생의 재고 정리라고 정의한 자신의 자아 정리를 주문한다. 자신의 자아를 정의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요소, 남들에게 자신있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요소를 네 가지 정도 정리해보라는 것이다. 확실히 이런 방식으로 자신을 정의하면 남들과 다른 자신의 자아를 정리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

Book 2024.01.29

서평 - 챗GPT가 쏘아올린 신직업 프롬프트 엔지니어

여전히 Chat GPT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계속 관련 책을 찾아보다가, '챗GPT가 쏘아올린 신직업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읽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프롬프트 엔지니어에 대해서 책은 자세하게 설명한다. 초반부에는 Chat GPT를 비롯한 LLM(Large Language Model), 생성형 AI 등을 설명하는데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부분이라 가볍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Chat GPT를 이미 많은 부분에 사용하고 있지만, 더 자세히 사용할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생성형 AI 등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프롬포트(Prompt)'이다. 프롬포트는 '명령어'를 넘어, '인공지능이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구체적 지시를 하는 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물론 Chat GP..

Book 2024.01.26

서평 -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넷플릭스와 스트리밍 관련 서적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를 읽고 작년에 읽었던 책이 생각나서 다시 읽었다.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은 일본 작가 이나다 도요시의 책인데, 지금 전반의 트렌드를 잘 찾은 책이다. 특히 젊은 사람들의 문화 소비 트렌드를 잘 관찰했다고 보인다. 빨리 감기로 영화, 드라마를 보는 유형을 자세히 분석했고, 이 행동의 의도를 잘 분석했다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이러한 행동이 나타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넷플릭스를 필두로 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으로부터 유발된 컨텐츠의 홍수일 것이다.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컨텐츠가 바다처럼 쌓여있는데 아껴서 감상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더군다나 요즘 세태는 유행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유행하는 컨텐츠를 가지고 대화에 참여하려면 배..

Book 2024.01.25

서평 -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를 읽었다. 2022년에 미국에서 출판되었고, 한국에는 2023년에 출간되었다. 원제는 'Binge Times: Inside Hollywood's Furious Billion-Dollar Battle to Take Down Netflix'인데, 한국어로 ‘binge’를 번역하는 것이 아무래도 좀 어렵긴 할 것이다. 미드로 영어공부를 할 때면 한 번쯤 꼭 나오는 단어인데, 무언가를 과도하게 하거나 과잉으로 소비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하지만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binge-watching'이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고 있는데, 이는 TV 프로그램이나 영화 등을 연속해서 본다는 의미다. 그래서 한국어 번역 제목이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가 된 것이다. 책은 ‘스트리..

Book 2024.01.24

서평 - 에디톨로지

편집력에 대해서 강조하는 책을 읽고 나서 '아 맞다 내가 읽지 않았던 책중에 이런 책이 있었지.'가 생각나서 읽기 시작했다. 저자의 다른 책도 읽다가 너무 길어서 중단했는데, 이번에는 다르다고 자부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전반적으로 저자는 본인이 아저씨라는 것을 숨기지 않는 감성으로 글을 썼는데, 그래서 차라리 거부감이 덜 했다. 감성이 약간 올드한 거 말고는 책을 서술하는 데 있어서 사용하는 방식이나, 내용을 짜내는 방식이 내 스타일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특히 여러 단어와 용어들의 한국어 번역과 원문의 의미를 비교하면서 논지를 이어나가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편집이라는 용어를 창조에 빗댄 것은 당연히 좋았지만, 자극 – 정보 – 지식 – 메타지식의 도식화도 인상적이었다. 이런 방식의 설명을 듣고 ..

Book 2024.01.22

서평 - GPT 제너레이션

Chat GPT를 많이 이용하는 나이기에 그에 대한 책을 찾아보려고 고르다가 이름이 가장 마음에 들기도 하고,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언급도 있어서 'GPT 제너레이션' 책을 읽기로 했다. 책을 읽다 보니 너무나 시사하는 바도 많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서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 책이 나온 시점이 2023년 2월이었는데, 이에 따르면 GPT 4가 나오기 전부터 준비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통찰하는 바가 많았던 책이었다. 생각해 보니 GPT, GPT 얘기는 하면서 GPT가 약자일 텐데 그것의 의미조차 잘 모르고 있었다.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라고 한다. 부제가 '챗 GPT가 바꿀 우리의 미래'라고 길게 쓰여있는데, 실제로 우리 중 대부분의 사람..

Book 2024.01.22

서평 - 자존감 수업

정신과 의사 윤홍균 원장이 쓴 '자존감 수업'을 읽었다. 주변에서 추천해 주는 이가 있어서 읽게 되었다. 자존감의 정의로 시작한 책은 자존감이 저하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렇게 되면 어떤 악순환에 빠질 수 있는지를 설명한 뒤에 자존감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자신의 감정을 깨닫기 위해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으로 마무리된다. 자존감은 자기 효능감, 자기 조절감, 자기 안전감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서는 이 요소들을 차근차근 채워나가면 될 것이다. 결국 책에서 전하는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그 안에서 행동하는 습관을 가지면 상당부분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능력에서 벗어났음을 느끼면 때로는 남에게 의지할 수도..

Book 2024.01.21

서평 - 트렌드 코리아 2024

매해 첫 책을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로 읽는 습관이 있다. 올해도 새해 첫날부터 이 책을 읽었고, 올해 (굳이 따지면 작년) 트렌드를 지켜보면서, 한 해동안 어떤 트렌드가 생겼는지를 지켜보는 편이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이제는 꽤나 브랜드화된 책이고, 김난도 교수를 필두로 한 매우 많은 저자진이 매년 여러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통해서 한 해의 트렌드를 정리한 책이다. 특히 올해는 Chat GPT의 등장에 맞춰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서, 서문부터 그 부분을 언급하는 것이 특히 좋았다. 책은 그 해의 트렌드를 매년 10개의 키워드로 요약하는데, 각 트렌드의 요약이라기 보다는 각 키워드에 대해 개인적인 느낌을 서술해보고자 한다. Don’t waste a single second: 분초사회 - 나 역..

Book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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