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s/Review

<영화 리뷰> 월-E (WALL-E, 2008)

표본실 2024. 6. 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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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인 '월 E (Wall-E)'를 보았다. 2008년 작품인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이전에 리뷰한 '코코'와 마찬가지로 메가박스에서 진행한 디즈니 시네마를 통해 보게 되었다.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 매우 독특한 이야기를 펼치는데, 환경오염으로 인간이 떠난 지구에 혼자 남아있는 청소 로봇 Wall-E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영화의 초반부는 대사 없이 Wall-E의 움직임으로만 진행되는 데, 황폐화된 사회를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이 정말 신기하게 느껴진다. 

 

인간과 지구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데, 15년이 넘게 지난 지금 봐도 꽤 통찰력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환경오염과 로봇에 모든 것을 맡긴 뒤에 인간의 역할에 대해 메시지를 남긴다. 과도한 기술 의존과, 환경 오염, 한 기업의 독점 문제를 지적하는 풍자가 잘 관찰되었다. 

 

물론 2008년 작품이기에 지금 보기에는 예전 작품인 것이 티가 나기는 하지만, 감상을 하기에는 충분히 좋은 작품이었다. 

 

매우 감동을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로봇을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사가 많지 않은데, 적은 대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감동을 이끌어내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인간이 아닌 대상에 인간성을 부여해서 감동을 주는 것이 픽사 애니메이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월 E'에서도 그 부분이 정말 잘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점은, 후반부 설정이 다소 가볍게 느껴졌다. 잘 짜여진 초중반부에 비해 너무 간단하고 가볍게 문제가 해결되는 느낌이라서 아쉽긴 했다. 물론 이러한 부분은 내가 예전 작품을 지금 봐서일수도 있고, 그러다보니 다른 픽사 작품들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Wall-E’는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선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감동을 느끼기도 하고, 자연을 보호해야한다는 메시지를 생각하기도 하고, 기술에 대한 의존에 대한 경계를 느끼기도 한다. 

 

관람일 : 2024.05.31. 
개인적 평점 : 4.0 (4.1) / 5.0

 
월-E
<니모를 찾아서>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감독 겸 각본가 앤드류 스탠튼과, <인크레더블>, <카>, <라따뚜이>를 탄생시킨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재기 넘치는 이야기꾼, 천재적인 기술진들이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지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은하계로 영화 팬들을 데려가 줄 그들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이 새로운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월•E’라는 이름의 뚝심 있는 로봇이다. 텅 빈 지구에 홀로 남아 수백 년이란 시간을 외롭게 일만 하며 보내던 월•E (WALL-E: Waste Allocation Load Lifter Earth-Class, 지구 폐기물 수거•처리용 로봇). 그런 그가 매력적인 탐사 로봇 ‘이브’와 마주친 순간, 잡동사니 수집만이 낙이던 인생에도 소중한 목표가 생긴다. 이브는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가 우연히 월•E의 손에 들어간 사실을 알게 되고, 고향별로 돌아갈 날만 애타게 기다리는 인간들에게 이를 보고하기 위해 서둘러 우주로 향한다. 한편 월•E는 이브를 뒤쫓아 은하를 가로지르며, 스크린 사상 가장 짜릿한 상상이 넘치는 어드벤처를 선사한다. 이제껏 꿈에서도 볼 수 없었던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우주에서 펼쳐지는 월•E의 환상적인 모험! 애완용 바퀴벌레, 용맹스럽지만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한 불량 로봇 군단 등 일련의 유쾌한 캐릭터들이 여기에 동참한다. 놀라운 영상과 흥미진진한 액션, 즐거운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가득 찬 <월•E>는 앤드류 스탠튼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으며, 짐 모리스와 린지 콜린스가 공동 제작자로 나섰다. 음악과 사운드 작업에는 <스타 워즈>, <인디애나 존스>, 등으로 아카데미 수상 경력에 빛나는 벤 버트가 참여했다.
평점
9.4 (2008.08.06 개봉)
감독
앤드류 스탠튼
출연
벤 버트, 엘리사 나이트, 제프 갈린, 프레드 윌러드, 매킨 토크, 존 라젠버거, 캐시 나지미, 시고니 위버, 킴 코프, 니키 맥엘로이, 가렛 팔머, 카이 스틸 스미스, 로리 알란, 밥 버겐, 존 사이간, 피트 닥터, 폴 에이딩, 도널드 풀리러브, 테레사 간젤, 제스 하넬, 셰리 린, 미키 맥고원, 라레인 뉴먼, 앤거스 맥클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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