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s/Review

<영화 리뷰> 듄 (Dune, 2021)

표본실 2024. 2. 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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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파트 2'의 개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듄 파트 1'의 리뷰를 쓰려고 한다. 나는 원 개봉때는 보지 않았고, 2022년에 용산 아이맥스 기획전에서 틀어주는 것을 보고 왔다. 전반적으로 풀 아이맥스 비율(1.43:1)을 잘 이용한 매우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듄 파트 1'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작품이고, SF에 가깝다. 프랭크 허버트의 아주 유명한 소설 '듄'을 기반으로 했다. 여러 행성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 안에서의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의 장점은 원작 소설을 보지 않은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세계관 설명에 성공했다는 점을 먼저 들 수 있다. 영화가 보여주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세계관이 어떻게 구성되어있으며, 왜 싸움이 나게 되었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이것을 뒷받침하는 영상미 역시 압도적이다. 풀 아이맥스 비율로 구성된 사막 행성은 마치 내가 그곳에 사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했다. 한스 짐머의 음악 역시 이를 도와준다. 연기 역시 전반적으로 좋았다. 티모시 샬라메와 레베카 페르구손이 여기서 좋은 연기합을 보여준다.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한 폴 아트레이디스는 아직은 유약한 왕자이지만 계시와 비슷한 꿈을 꾸면서 서서히 발전해나가는 것이 포인트인데, 이 부분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아쉬웠던 점은 아무리 1편이라지만 기승전결에서 기승만 보여주고 끝난 기분이 들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압도적인 영상미와 음악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파트 투가 나오는 지금은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2편 개봉을 기다리면서 일주일을 보내려고 한다. 
 
관람일 : 2022.10.7. (용산 IMAX)
개인적 평점 : 4.0 (3.9)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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