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웡카’를 보고 왔다. 연말에 볼만한 따뜻한 영화였는데, 한국에서는 여러 다른 영화들로 인해 개봉이 밀린 것으로 알고 있다.
영화는 좋게 말하면 무난하고, 나쁘게 말하면 평면적이다. 주인공이 겪는 시련은 생각보다 쉽게 해결되고, 그 과정은 동화 같다. 그래서 그냥 그 따뜻한 분위기만을 즐긴다면 의외로 괜찮을 수 있다. 하지만 영화의 맥락이나 개연성을 따지는 사람이라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상미는 훌륭한 편이다. 동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장점을 잘 보여줬다. 주변 배경들도 꽤나 아름다웠다. 특히 내가 돌비 시네마에서 관람해서 더 그런 걸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뮤지컬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음악인데, 기억에 남는 음악이 적은 것은 아쉽다. ‘움파룸파’ 정도가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티모시 샬라메는 이 영화의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훌륭한 연기를 했다. 조연들 중에서는 올리비아 콜먼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는 연말이 아닌 시점에 개봉해서 시기가 아쉽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래도 설 연휴에 따뜻하고 동화같은 이야기를 찾는다면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관람일 : 2024.02.02. (메가박스 코엑스 Dolby Cinema)
개인적 평점 3.0 (3.1) / 5.0
728x90
'Movies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리뷰> 프렌치 디스패치 (The French Dispatch) (1) | 2024.02.07 |
---|---|
<영화 리뷰>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1) | 2024.02.06 |
<영화 리뷰> 추락의 해부 (Anatomy of a Fall) (1) | 2024.01.28 |
<영화 리뷰> 클럽 제로 (1) | 2024.01.25 |
<영화 리뷰> 라이즈 (Rise, En corps) (0) | 2024.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