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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레 미제라블 (Les Misérables, 2012)

표본실 2024. 3. 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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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이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기획전에서 재개봉을 해서 보고 왔다. 소위 남돌비로 불리는 메가박스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돌비 시네마 상영관에서 관람했고,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 명당 자리에 앉아서 쾌적하게 관람했다. 기존 작품을 돌비시네마 형식에 맞춰서 리마스터링한 작품을 상영한 것인데, 돌비 시네마의 압도적인 사운드로 뮤지컬 스코어를 듣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아무래도 리마스터링이다보니 입체 음향은 그렇게 많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단순히 좋은 출력으로 좋은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두운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돌비 비전의 장점도 느껴졌다. 돌비 비전은 색재현율이 높아 어두운 장면을 선명하게, 밝은 장면은 더 밝게 보여주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돌비 시네마에서 관람한 것에 만족했다.

영화의 스토리는 원작과 큰 차이는 없다. 명작의 반열에 오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꽤나 잘 축약해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사이 사이가 건너뛰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것은 원작 자체가 분량이 많았기 때문에 느껴지는 한계점인거 같았다. 곱씹어 생각하면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 역시 상당히 존재했다. 하지만 중요 부분에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여전했다.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한 작품이었다.

뮤지컬 영화이므로, 배우들의 연기 뿐 아니라 가창력이 가장 중요했는데, 전체적으로는 좋은 연기와 노래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 앤 해서웨이였다. 판틴을 연기한 앤 해서웨이는 압도적인 연기와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장발장을 연기한 휴 잭맨도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고음 영역에서 약간 힘이 빠지는 느낌을 받기는 했다. 가장 아까웠던 것은 자베르 역의 러셀 크로우였다. 연기는 나쁘지 않았으나, 노래에서 다른 배우들에 비해 부족함이 느껴졌다.

전반적으로 좋은 영화였고, 돌비시네마에서라면 한 번 쯤 다시 볼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관람일 : 2024.03.21. (메가박스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돌비 시네마)
개인적 평점 : 4.0 (4.1) / 5.0

레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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