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공부'를 최근에 다시 읽었다. '최재천의 공부'는 최재천 교수님의 교육과 공부에 대한 경험, 그것에 대한 관점, 그리고 앞으로에 대한 비전 등을 대담 형식으로 풀어서 쓴 책이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환경 교사가 필요하다는 교수님의 인터뷰를 헤드라인만 본 직후여서,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는 분이지.'라고 생각을 하던 시기였다. 책을 읽어보니, 그 부분에 대한 맥락과 관점을 대략은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은 지금의 한국의 교육적 배경에 분명히 주는 메세지를 가지고 있다. 지금의 한국 대입 경쟁은 구조적으로 확실히 잘못되어있다. 수능은 의대고시화 되어가고 있고, 그 고시에서 낙오한 사람들이 어쩔수없이 정시로 다른 학과에 진학하는 구조이다. 필연적으로 의대와 몇몇 과를 제외하고는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