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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영화 2

<영화 리뷰> 찬란한 내일로 (Il Sol Dell'avvenire)

난니 모레티 감독의 '찬란한 내일로(Il Sol Dell'avvenire)'를 봤다. 1950년대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영화를 찍는 것을 이야기 흐름으로 두고 있는, 메타 영화라고 볼 수도 있다. 난니 모레티 감독의 작품은 처음 봤는데, 여러 이유로 인해서 취향에는 맞지 않았다.  영화는 난니 모레티 감독이 직접 영화감독 역할을 주연으로 연기하며, 1950년대 이탈리아 공산당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찍으면서 진행된다. 이탈리아 공산당이 스탈린주의와 결별하는 내용이었는데, 이 부분이 매우 낯설어서 조금 지루한 느낌이 들기는 했다. 아무튼 그래서 역사적 배경을 훌륭하게 재현하는 것이 영화 속 영화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래서 영화는 1950년대의 모습을 좋은 영상미로 보여주고, 현재 이탈리아를 보여주는 ..

Movies/Review 2024.06.03

<영화 리뷰> 키메라 (La Chimera)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키메라'를 봤다. 이탈리아에서 도굴을 하는 영국인 아르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이다. 사실 영국인이므로 이름은 아서일 가능성이 더 높겠지만, 영화의 배경은 이탈리아 이므로 모두가 그를 아르투라고 부른다.  다소 초현실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 영화인데, 영화는 연출을 통해서 이러한 부분을 강화시킨다. 나는 영화에 대한 정보를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보러 갔기 때문에, 이러한 초현실적인 부분을 훨씬 더 크게 느끼면서 영화를 봤다. 특히 영화 제목과 관련된 '키메라' 부분을 보여줄 때 연출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삽입된 음악 역시 좋았는데, 전통적인 이탈리아 음악과 현대 음악이 적재적소에 삽입되어서 분위기를 잘 형성한다. 개인적으로 과거 배경의 영화에 현대 음악을 넣는 것을 좋아하지..

Movies/Review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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