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밀러 감독의 '퓨리오사: 매드 맥스 사가'를 보고 왔다. 감독의 이전 작품인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인상깊었던 퓨리오사의 과거 이야기를 그린 프리퀄 속편이다. 그러니까 속편은 맞는데, 시대적 배경은 퓨리오사가 시타델의 사령관이 되기 전, '분노의 도로' 시점 이전을 그린 영화라고 생각하면 된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보는 편이 더 감상에 낫기는 할텐데,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은 정도일 것 같다. 영화는 퓨리오사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시점의 사령관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주 만나는 빌런은 디멘투스와, 임모탄이 있다. 임모탄은 전작에서도 많이 나왔지만, 디멘투스는 이번 작품에서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처음인데, 여러모로 퓨리오사와 대응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