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을 보고 왔다. 개봉일은 3월 6일인데, 아카데미 기획전으로 프리미어 상영을 하는 곳이 많아서 보고 왔다. 전반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엠마스톤이 연기한 벨라 벡스터의 이야기인데, 엠마스톤은 여기서 엄청난 연기를 보여줬다.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받아도 충분한 연기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 영화는 엠마스톤의 노출 연기로 더 퍼진 감이 없지않아 있는데, 영화를 다 본 뒤에 느낀 점은, 그것이 야하다기보다는 영화에 필요한 요소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은 전반적으로 벨라 벡스터의 성장영화라고 볼 수도 있다. SF,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요소가 모두 섞여있다는 점이 감독의 비범함을 잘 보여주는 요소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작품 속에 들어있는 여러 메시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