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애니메이션 영화인 ‘로봇 드림’을 봤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의외로 배경은 뉴욕이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개와 로봇의 우정을 다룬 영화이다. 대사가 하나도 없는 애니메이션인데, 시각적 요소와 음악, 그리고 일부 효과음으로 스토리텔링을 효과적으로 가져간다. 영화는 뉴욕의 아파트에서 외로운 삶을 살고 있는 개가 로봇을 만나서 살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작품 속에서는 개뿐만 아니라 많은 동물들이 나오는데, 모두 꽤나 귀엽게 나오는 편이다. 그래서 마냥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역경이 꽤나 잘 묘사된 영화이기도 하다. 제목에 ‘드림’이 있는 것 처럼, 꿈 장면이 꽤나 많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기승전결이 훌륭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