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덤 머니'를 보고 왔다. 2021년 게임스톱 주식 사건에 대한 영화인데, 원래부터 이 사건을 알고 있었던 입장에서 기대를 하고 있었다. 영화의 내용이 모두 실화라는 자극적인 멘트와, 카디비의 또 자극적인 노래와 함께 영화는 시작되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수위가 높진 않았다. 그러나 전반적인 사건의 묘사가 굉장히 깔끔하고 역동적이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한 크리에이터가 이끌어낸 개미 주식투자자들의 운동의 흐름을 잘 묘사했고, 쉬운 주식 거래 사이트인 로빈훗의 등장도 잘 묘사했다고 생각했다. 레딧 페이지 월스트릿베츠(Wallstreetbets)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사실적으로 그려졌다. 그러면서 영화적 재미도 여전했기 때문에 둘 사이의 밸런스를 잘 잡았다고 할 수 있겠다. 금융 세계에서 순식간에 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