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니 모레티 감독의 '찬란한 내일로(Il Sol Dell'avvenire)'를 봤다. 1950년대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영화를 찍는 것을 이야기 흐름으로 두고 있는, 메타 영화라고 볼 수도 있다. 난니 모레티 감독의 작품은 처음 봤는데, 여러 이유로 인해서 취향에는 맞지 않았다. 영화는 난니 모레티 감독이 직접 영화감독 역할을 주연으로 연기하며, 1950년대 이탈리아 공산당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찍으면서 진행된다. 이탈리아 공산당이 스탈린주의와 결별하는 내용이었는데, 이 부분이 매우 낯설어서 조금 지루한 느낌이 들기는 했다. 아무튼 그래서 역사적 배경을 훌륭하게 재현하는 것이 영화 속 영화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래서 영화는 1950년대의 모습을 좋은 영상미로 보여주고, 현재 이탈리아를 보여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