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영어공부'를 읽었다. 응용언어학자 김성우 교수의 실질적인 영어 학습법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영어를 세계의 많은 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아야 조금 더 즐겁고, 만족감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로 시작된 책은, 여러 가지 기존 영어 학습에 대한 통념을 깨뜨린 뒤, 조금 더 실질적인 공부 방법을 제시한다.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원어민 중심주의를 타파하자는 주장이었다. 저자는 원어민스러움을 찾는 것을 유령을 쫓는 것과 유사하다고 주장한다. 이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심한 현상이며, 영어의 실질적 의미 전달보다 얼마나 더 발음이 일부 미국인스러운가에 집착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사실 나 역시 '미국 일부에서 쓰는 발음'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