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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리뷰 - 본능의 질주 (Drive to Survive)

표본실 2024. 2. 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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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의 질주(Drive to Survive) 시즌 6가 넷플릭스에 2024년 2월 23일에 공개되었고, 이삼일만에 모든 회차를 다 보았다. 본능의 질주는 포뮬러 1(이하 포뮬러 1)을 보여준 첫 다큐멘터리인데, 훌륭한 편집과 연출을 통해 그 안에서 있었던 일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이 다큐멘터리로 F1에 유입된 사람들도 꽤 많으며, 나도 그 중 하나이다. 이제는 회차가 쌓여서 쉽게 입문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충분히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다큐멘터리이다. 

 

시즌 1은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빠진 채 8팀 정도의 이야기가 나왔으며, 시즌 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 2부터는 10개의 팀이 모두 다큐멘터리에 참여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2에서 시즌 5까지는 점점 익숙해지기만 해서 시즌 1에서의 감동을 별로 느끼진 못했는데, 시즌 6은 나름 새로운 면이 있었다고 여겨진다. 갈등보다는 실패에서 일어나는 것, 극복하는 것을 위주로 편집했는데 그 덕에 훈훈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클레어 윌리엄스가 등장해서 감독들이 말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입장을 잘 설명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여전히 팀별 분량 문제가 들어있긴 하다. 압도적 우승팀인 레드불과 막스 베르스타펜은 굉장히 줄어든 분량을 보여준다. 그리고 알파 로메오와 같은 팀은 두 시즌 연속으로 아무 이야기도 없기도 하다. 그리고 갈등에 대한 편집으로 드라이버가 인터뷰를 거부한 적도 있을 정도로 악마의 편집 의혹이 있었기도 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이번 시즌 6에서 갈등과 부진을 이겨내는 부분 위주로 편집이 되었나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방식의 편집이 훨씬 보기 편했다. 전반적으로 시즌 1에 느꼈던 감동이 약간은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다. 

 

 

개인적 평점

시즌 1 : 5.0 / 5.0 - F1을 경험하게 한 첫 다큐. 이때는 모든 것이 새로웠고, 신선했다. 드라이버의 관점이 많이 보였다. 주로 레드불과 다니엘 리카도, 하스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했다. 

 

시즌 2 : 4.0 / 5.0 - 모든 팀이 등장한 첫 시즌. 감독들의 관점들로 중심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시즌 3 : 4.0 / 5.0 - 코로나 배경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이야기가 가장 많았다. 

 

시즌 4 : 4.0 / 5.0 - 슬슬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다. 갈등을 애매하게 다루고, 분량 문제가 보이기 시작했다. 

 

시즌 5 : 4.0 / 5.0 - 나쁘지 않았으나 딱 그정도였다. 분량 문제는 여전히 컸다. 

 

시즌 6 : 4.0 / 5.0 - 이전 시즌들의 피드백을 통해 조금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이적 시장에서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경기 내적인 이유 위주로 편집이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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