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에 작품상, 각본상 두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패스트 라이브즈'를 보고 왔다.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이고,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 셀린 송 감독의 아버지는 한국에서 꽤나 유명한 송능한 영화감독이라고 한다. 영화 속 이야기로 넘어오면, 초등학교 시절 나영과 해성은 친한 사이였지만, 나영의 가족은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 되고 나영은 이름도 노라로 바꾸게 된다. 12년 뒤 그들은 화상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지만, 복잡한 이유로 다시 연락을 끊게 된다. 다시 또 다른 12년 뒤, 그들은 미국 뉴욕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이다. 전반적으로 주제 의식은 마음에 들었다. 인연을 소재로 하면서 애틋함과 울림을 남긴다. 20대 후반에서 40대 정도의 관객이거나, 이민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