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넷플릭스에서 다시 한번 봤다. 1차 세계대전의 독일군 시점으로 그려진 이 영화는 전쟁의 참혹함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오프닝 시퀀스에 일렉기타 사운드로 전쟁 시기의 암울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정말 탁월했다. 이 영화는 2022년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작품인데,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소설도 읽어보려고 했으나, 소설은 접근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자꾸 읽는 것을 미루게 되더라. 단순히 애국을 하기 위해서, 조금 더 멋져보이기 위해 입대한 독일 청년, 혹은 청소년들이 어떻게 죽어가고 어떤 고초를 겪었는지를 영화는 정말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전쟁 영화를 그렇게 많이 보진 않았지만, 이렇게 삶의 덧없음을 효과적으로 묘사한 영화는 처음 보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