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개봉된 프랑스 영화 을 봤다. 원어 제목은 ‘De rouille et d'os’이라고 한다. 앞서 글을 올렸던 델마와 마찬가지로 씨네큐 신도림에서 진행된 그린나래미디어 기획전에서 볼 수 있었다. 전직 복서로 여러 일을 전전하는 싱글대디 알리와 고래 조련사 스테파니가 얽히는 이야기인데, 꽤나 자극적임에도 괜찮은 드라마 – 로맨스 영화였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다. 삼류 복서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아들을 데려오게 된 알리는 누나의 집에 얹혀 살면서 클럽 보안요원 일을 하게 된다. 그러다 고래 조련사 스테파니와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스테파니는 고래 조련사로 일하고 있었다. 스테파니는 그 후로 며칠 지난 시점에 공연을 하다가 다리를 무릎 아래로 잃는 큰 사고를 겪는다. 알리와 스테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