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비아 픽쳐스, 소니와 마블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마담 웹’을 보고 왔다. ‘마담 웹’은 마블 코믹스의 동명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지만, 기존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와 큰 연관성은 없는 독립적인 이야기라고 보면 된다. 워낙 해외 평이 나빠서 어느정도로 나쁠까 궁금해서 보게 되었다. 다코타 존슨이 연기한 캐시 웹이 마담 웹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의외로 초반 서사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중반부터 급격히 나빠진다. 비슷한 장면들과 기술들의 반복으로 관객 입장에서 금세 익숙해지고 지루해진다. 주인공은 비슷한 장면들을 계속 겪어서 지루해지고, 조연들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의 흐름을 제한시킨다. 빌런의 매력도 역시 떨어진다. 왜 빌런이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고, 단순히 목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