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네이션’은 현대사회에서 증가하는 중독 현상과 이로 인한 개인 및 사회적 영향을 탐구하는 책이다. 최근에 ‘도파민 디톡스’라는 용어가 유행하기도 하고, 도파민의 언급이 늘어나기도 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중독이 단순한 물질이나 행동의 강박적 소비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상태로 정의한다. 이는 중독성 있는 행동이나 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추구가 개인의 뇌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도파민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복잡한 신경화학적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설명한다. 책은 중독의 심리적, 생물학적 기본을 다루며, 특히 도파민이 보상의 예측 불가능성에 크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예측이 불가능할수록 도파민 분비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도파민은 ..